알록달록·앨범

십리포 해변을 친구들과 함께 07.3.31~/Pearly Shells-Billy Vaughn

다음에...^^* 2007. 4. 4. 13:18




십리포 해변...
십리는 안되 보여도 이쁘고 조용한 바닷가이다
동해가 남자의 바다라면, 서해는 아마도 여인의 바다일 것이다
잔잔하고, 고요하고, 차분하면서도 하늘과 하나되는 조화가 있다
알이 통통히 찬 쭈꾸미가 제철이라나
꼬물대는 다리살
알까지 몽땅 먹어야 하는 고민 속에서도 맛있음이야...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바닷물 속에
에라~~ 첨벙첨벙~~  즐겁지 아니한가
친구야~~ 너두 첨벙첨벙~~
뾰죽 구두 신고, 청바지 입고 첨벙거려 보는 즐거움
격없는 친구들과 마주보며 얼마나 웃었던지...
굴껍질로 해변을 가득 채운 바닷가
올망졸망 솟은 바위들...
더불어 소녀시절로 돌아 간듯한 착각...
이 모두가 참으로 즐거웠다
매 순간 함께한 울 친구들 고마워요~~
아주 많이...
2007. 3. 31. /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