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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잃어버린 전설 70' (적우 리메이크 앨범)/개여울-적우(나레이션 김현주)

다음에...^^* 2008. 5. 29. 22:20


적우 赤雨   Red Rain
본명 : 문유경 출생 : 1977년 10월 17일, 경북 안동 신체 : 키166cm, 체중48kg 취미 : 독서, 음악감상 특기 : 요가, 골프 화제 : 라운지(Lounge) 음악 뮤지션 데뷔 : 2004년 1집 앨범 '파도를 훔친 바다' 경력 : 2006년 SBS 게임의 여왕 OST '널 원해' 2006년 KBS 황금 사과 OST '카사비앙카' 2007년 MBC 문희 OST
앨 범 명 : 잃어버린 전설 70' 적우 아티스트 : 적우(赤雨) 앨범장르 : 가요 발 매 일 : 2006. 03. 02
01. 고별 02.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03. 나는 너를 04. 개여울 05. 가을편지 06. 여고시절 07. 사랑이야 08. 사랑의 진실 09. 꿈을 꾼 후에 10. 임진강 11. 꿈꾸는 카사비앙카





개여울/적우(나레이션:김현주)


그대가 바람으로 생겨났으면,
달돋는 개여울의 빈 들 속에서
내 옷의 앞자락을 불기나 하지
우리가 굼벵이로 생겨났으면,
비오는 저녁 캄캄한 영 기슭의
미욱한 꿈이나 꾸어를 보지
만일에 그대가 바다난 끝의 벼랑에
돌로나 생겨났다면,
둘이 안고 굴며 떨어나지지
만일에 나의 몸이 불귀신이면,
그대의 가슴속을 밤도아 태워
둘이 함께 재 되어 스러지지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 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강물이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김소월의 시 '개여울'과 '개여울의 노래'를 이어
하나의 노래로 만들었는데,
김현주의 나레이션과 적우의 노래가
조화를 이루며 매우 독특한 정감을 자아낸다)

 


- Red Rain - 

그녀는 인도풍과 유럽풍의 음악이 혼합된 재즈, 스윙등 easy listening 계열의 ‘라운지 음악’을 즐겨부른다. 적우라는 예명은 무협 소설 마니아인 영화배우 김수로가 지어주었는데 적우는 중국 무협소설에 나오는 여전사의 이름으로 적우가 등장 할 때면 사막에 모래바람이 불고 하늘에서 붉은비가 떨어진다고 한다. 김수로는 적우가 세계를 평정하는 여전사의 불꽃같은 이미지를 가졌다며 그녀에게 적우라는 이름을 직접 지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