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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윤희에게 / Coure Matto(첫사랑)-Little Tony

다음에...^^* 2006. 11. 20. 12:26
    내친구 윤희야~~
    아직은 가을이라 하고 싶네 나이 먹는게 두려운지..
    내 살고 있는 회색빛 아파트는 이제서야
    빛 고운 단풍들이 손짓하는데..
    담장 밑에 떨어진 낙엽
    이리 저리 뒹굴어도
    아직도 머물고 싶다는데..
    우리 인생의 가을이라 아쉬움이 더하는 것일까
    아무도 없는 백사장
    여기 저기 거닐다
    밀려온 파도에 놀라
    퍼들쩍 뛰며 돌아보니
    내 발자욱 오간데 없고
    보고픈 친구의 얼굴만 맴도네...
    텅빈 가슴을 향기로라도 채울까
    ㅋㅋㅋ
    향좋은 향수좀 추천해 주라..
    그러고 싶어지네..
      2006.11.20
    월요일 아침에
    너의 벗 향기.
   

  

   

   

Coure Matto(첫사랑) - Little T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