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정 아파트 아래를 내려다 보니 비에 젖은 낙엽이 어찌도 곱고 이쁘던지... 아스발트 위에서 반짝이듯 환히 떨어져 있는 낙엽들이 오히려 처연하더이다 오늘 오전 남산의 낙엽길을 걷자는 제안을 물리고 나니 맘은 온종일 남산으로 창 넓은 카페로 향하고 있었답니다. 시간은 훌쩍훌쩍 널뛰.. 주절주절·자작글 2012.11.12
[스크랩] 있잖아요.~~ 있잖아요.~~ 어젯밤에 하얀 눈이 소리 없이 내렸지요 폴폴 내리는 눈을 바라보니 우연히 만난 카페식구들 생각이 나더이다. 눈이 오면 더욱 추억되는 사람들이 있지요 꼭 찍어 ~ ~ ~ ... ㅎㅎ (아하 우리들~ 좋죠?) 추억 할 게 많은 사람이 행복하다는데 그래서 전 행복한 어젯밤이었네요 한 순간도 추억이.. 주절주절·자작글 2011.01.01
코스모스 4행시 / Innocense - Giovanni Marradi 코 스 모 스 코가 삐뚤어지도록 대낮부터 거나하게 한잔 했시유... 스멀스멀 삐집고 밀려오는 그리움도 몽땅 부어서.... 모가지 길게 빼고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하늘도 바라봤시유.. 스쳐가듯 몽실몽실 아른거리는 하얀 저얼굴은 대체 뭐래유~ 2010. 9. 30. 다음에 주절주절·자작글 2010.09.30
백두산부대 09-24기 신병 수료식을 다녀와서... 2-1-072 양태석(어머니) 조회 33 | 09.12.19 17:42 http://cafe.daum.net/BDshinbyoung/N4k/5834 갑자기 찾아온 강추위에 양구에 아들이 걱정되는 저녁... 훈련병 아들에게서 한통의 전화가 왔답니다.. "18일 수료식에 사단장님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17일에 부모님이 오시면 저녁에 외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날씨도 춥고 .. 주절주절·자작글 2009.12.19
어디 가서 찾으리.... / 오빠생각-하모니카 연주 어디가서 찾으리.... 따사로운 햇살아래 벗들과 다정스레 노닐다 다롱다롱 둘러진 울타리 속 머뭇머뭇 두근두근 살그머니 들어가네 알록달록 향기롭던 울타리 어느결에 높은 장벽되고 놀란 가슴 상처만 가득하여 고이 가꾼 귀한 정 모두 두고 어렵사리 벗어나네 옛벗은 간데 없고 그 곱.. 주절주절·자작글 2008.03.09
끝도 없이...언제까지나... / Fiesta Americana Grand Los Cabos - Ernesto Cortazar 왔다가 부서지고... 왔다가 부서지고... 다시 와도 부서지고... 이렇게... 끝도 없이... 2008. 1. 29. 향기 - 갔다가 부서지고 갔다가 부서지고 또 다시 가도 부서지고 그렇게 언제까지나.... 2008. 3. 2 새벽에 덧붙임 파도소리음원/Fiesta Americana Grand Los Cabos 외-Ernesto Cortazar 꿑도없이 언제까지나 .. 주절주절·자작글 2008.03.02
그래..그래도...아니면.../ Unspoken Words-Hiko 그래..그래도...아니면... 어디로 갈까 꺼억 꺼억 긴 한숨 토해 내며 흐트러진 자신을 끌고 어찌 갈까... 가리워진 진실을 찾아 허우적 허우적 헤메이는데 한줄기 소낙비가 그리워 지는건 왜일지... 그래..그래...그래도..... 울컥 울컥 솟구치는 울음을 삼키어 가면서라도 어찌 어찌 가기는 해야할까... 아니면... 2008. 2. 16 - 향기 - 주절주절·자작글 2008.02.16
끝도 없이.... / Fiesta Americana Grand Los Cabos - Ernesto Cortazar 왔다가 부서지고... 왔다가 부서지고... 다시 와도 부서지고... 이렇게... 끝도 없이... 2008. 1. 29. 향기 - 파도소리음원/Fiesta Americana Grand Los Cabos 외-Ernesto Cortazar 주절주절·자작글 2008.01.29
새해를 맞이하면서..../Conqest of Paradise(낙원의 정복)-Vangelis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동창이 밝았는가 새해야 솟았는가 어젯적 그해를 새해라 하는고야 아이야 새맘 새눈을 아직 뜨지 못했구나 유난히도 힘차고 찬란하게 타오르니 만고의 같은 해가 씻은 눈엔 새해로다 두어라 마음 가짐을 새롭게 해 두어라 새희망 품에 넣고 한발 한발 정.. 주절주절·자작글 2008.01.01
석별의 정~~ / Wind 서두를 어찌 열어야 하올지... 누구 누구 님보단 벗이란 말로 이어가려 하옵니다... 사랑하는 벗들이시여~~ 오고 감이 자연의 이치라고는 하거늘.... 어즈버~ 들국화 향이 짙게 물들어 가던 작년 가을에 벗들을 알게된지 어언 1여년 남짓... 다음에 참으로 복도 많았사옵니다 제 인생 중 지금.. 주절주절·자작글 200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