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백석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하는 애송詩 100편中 23 / Tranquility(평화)-Phil Coulter & Aoife
▲ 일러스트=권신아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南新義州 柳洞 朴時逢方) / 백 석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