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영화중 당신이라면 어떤 영화를 보고 싶으세요~
영화관이 아니라도 함 보실래요?
--- 첫번째 영화 ---
영화명 : 황후花
감 독 : 장예모
출 연 : 주윤발, 공리, 주걸륜, 유엽
450억 제작비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와 어깨 비스무리 견주는
아리까리 삼삼 액션이 완전 아트다
1000여명의 무사전문 엑스트라를 기용했다고 하니...
마지막 전투씬에 동원된 엑스트라 수는 자그만치 10만명
황후役의 공리 섹쉬하다
황제 주윤발의 메인의상인 '용포'와 황후 공리의 '봉황 가운'은
40명이 넘는 전문디자이너들이 2달에 걸쳐 제작
황제의 갑옷과 황후의 왕관은 18K순금으로
1000여명 군사들이 입은 황금갑옷은 18k도금했다니
450억의 실체가 이해감직하다
총 300명 동원됐다는 황궁의 시녀가 화면
한가득 나올 땐 국화보다 이쁜 게 뇨자임을...
당나라 말기 황제와 황후를 축으로한 로열 패밀리 사이의
사랑과 배신과 음모와 욕정을 다룬
총천연색 스펙타클 씨네마로서
나중엔 우째 죽든 거의 다 죽는다
<줄거리>
중국 당나라 말기.
중양절 축제를 앞두고, 황금 빛의 국화가 황궁을 가득 채운다.
황제(주윤발)는 갑자기 북쪽 국경을 수비하기 위해 떠났던
둘째 아들 원걸 왕자(주걸륜)를 데리고 돌아온다.
황제와 황후(공리), 세 명의 왕자까지 온 가족이 함께
중양절을 보내기 위함이지만
그들 사이에는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돈다.
오랜만에 황실로 돌아온 원걸 왕자는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 보이는 황후의 건강과
국화에 대한 그녀의 집착에 걱정이 앞선다.
한편 점점 깊어만 가는 자신의 병색에
황제가 연관되어 있음을 감지한 황후는
원걸 왕자와 중양절의 거대한 반란을 계획한다.
드디어 시작된 축제의 밤.
찬란한 달빛을 등지고 국화로 수놓은 황금 갑옷을 입은
십만의 병사들이 황제를 향해 칼을 겨눈다
이야기가 아닌 이미지로
<황후花>는 이미 여러 가지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얘깃거리는 주로 영화를 둘러싼 물량과 수량으로 압축된다. 일단
이 작품은 45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인 작품이며
개봉 첫 주 만에 15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소문과 외양을 차치하고 영화의 내부만을 들여다본다면 <황후花>는
끊임없는 과잉과 낭비, 탕진의 연쇄과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영화의 시작 장면에서부터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절정을 맞이한 왕국의 위용을 보여주며 시작하는 이 작품은 첫 장면부터 스토리가
소멸의 서사일 것임을 암시한다. 서서히 꽃이 시들고 달이 기울 듯
절정기를 맞은 왕국에 남은 운명은 쇠락밖에 없는 것이다.
<황후花>는 이야기가 아닌 이미지로 압도하는 작품이다.
<영웅><연인>과 같은 작품에서 중화적 이미지를 강렬한 색채로
조형해왔던 장이모우는 이번 작품 <황후花>에서 황제의 색인
황금색을 선택했다. 스크린의 봉인이 떼어지는 순간부터 관객의
두 눈은 휘황찬란한 황금색 이미지에 함몰당하고 만다.
.
<황후花>는 황제와 황후를 축으로 전개된다.
그런데 이 관계에는 약간의 불협화음이 전제돼 있다.
왕족이었던 여자를 얻어 황제는 지금의 지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에겐 황녀를 얻기 전 사랑했던 여자가 있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도 있다. 황제와 황후의 관계는 정치적 동맹,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황제는 버릴 수밖에 없었던 첫 여자에 대한 갈망을 간직한 채
아내를 멸시하고 그런 한편 황실의 지위를 간직하기 위해 옛 여자를
살해하고자 한다. 그리고 황후는 황제의 첫 여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나 자란 왕자와 근친상간의 관계이다. 근친상간의 악연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왕자는 자신이 몰랐던 출생의 비밀 때문에 또 다른 여자와도 근친상간을 맺는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진다.
흥미로운 것은 영화의 시작이다. 영화는 ‘왜’라는 설명 없이 위장된
얼굴을 하고 서로에게 살의를 드러내는 황제와 황후, 아니 두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들이 성장해 왕위를 물려 줄 나이가 된 그들은,
열망과 욕정이 지나간 존재라기보다 욕망을 위장한 늙은 여우들처럼
전경화된다. 황후는 황제 모르게 그의 뒤를 캐고 황제 역시 황후를
죽이기 위해 어떤 음모를 꾸민다.
이 기이한 음모적 적대관계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폭발한다.
황실의 축제 때 누군가가 거대한 반란을 조직한다. 반란을 조직했다
실패한 측근을 황제는 도륙하려 하지 않는다. 여기서 밝힐 수는 없지만,
황제는 당장 상대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그를 소멸시키는
어떤 방법을 요구한다.
영화가 전면에 드러내놓듯이 <황후花>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오래된 서사적 관습을 차용하고 있다. 아내인 황후는 배다른 자식과
근친상간의 관계를 맺고 남편인 황후는 그런 모습에 분노해 아내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막내 왕자는 자신에 대한 무관심에 폭력적 앙갚음을
계획하고 이에 아버지는 분노해 그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한다.
그리스 고전 비극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는 그들의 복잡한 관계와
욕망을 입체적으로 조형하고 있다.
실상, 황후가 배다른 아들과 정분을 나눈 것은 남편이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한 전처에 대한 복수의 성격이 강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남편에 대한 복수심이 근친상간으로 이어지고 그에 대한 분노가 또
다른 음모로 연쇄된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들들로 구성된
오이디푸스적 서사는 장이모우의 전작 <국두>에서도 발견된다.
어머니가 불륜으로 낳은 자식은 아버지인지 모른 채 그를 살해한다.
빗나간 욕망에 대한 처절한 응징이 주는 도덕적 딜레마는 아들의
무지로 인해 배가된다.
그런데, <황후花>의 드라마는 분명 오이디푸스적이지만 어딘가
석연치 않다. 얼핏 보기에 단순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반복이지만
그 안에는 관객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만한 다른 기미들이 존재하는
형세다.
석연치 않은 부분은 초반부에 오랜 만에 만난 둘째 아들 왕자와 검투를
벌이는 황제의 모습에서도 발견된다. 마치 아들을 제압할 힘을 과시
하듯 왕은 언어가 아닌 폭력으로 아들을 밀어붙인다. 오이디푸스에의해 살해됐어야 할 라이오스, 즉 황제가 오히려 아들들을 모두 제압하고
군림하는 것이다. 이는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도 마찬가지다
영화의 대단원에서 이들 가족에게는 장렬한 파멸과 분열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황제는 첫째 아들을 아끼는데 그가 바로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의 소생이기 때문이다. 그를 잃게 되면 정치적 목적 때문에 결혼한
황후와의 사이에서 얻은 왕자들을 죽일 수도 있다. 만일 오이디푸스적
서사였다면 황제는 첫째 아들을 죽여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황후花>에 묘사된 황제는 아들과 아내를 응징하는 존재다.
이 처참한 가정 비극은 바로 황제와 황후 두 사람의 반목에서 기인한다.
<황후花>가 시효 만료된 사랑의 파국으로 비쳐지는 것도 여기서
유래한다. 마치 그리스의 신화 메디아가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징벌하기 위해 그들 사이의 아이들을 살해하듯, 황제는 황후를 파멸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 아들들의 비극을 전시한다. 영화가 클라이맥스로
치달을 무렵 황후가 밤을 새서 수놓은 아름다운 국화는 죽음을 알리는
전조로 구실한다. 그러니까, 마치 황제의 폭력을 감내하는 듯 옮겨 놓은황후의 ‘수’는 실상 죽음과 살육의 준비였다. <황후花>는 이렇듯 하나의 이미지가 지닌 모순의 충돌과 갈등으로 팽배하다.
눈 여겨봐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인해전술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파멸과복원의 구조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 황제의 군대와 반란군의 군대는
거대한 성의 복판에서 정면충돌하고,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던 국화꽃
정원은 쑥대밭이 되고 만다. 하지만, 처참한 살육전이 끝나자 황제의
명령을 받은 수만의 군사와 신하를 통해 그 혼돈의 공간은 마치
모자이크 화면 전환처럼 재정비된다. 거대한 파멸의 세계는 바로 무한
복원의 가능성 속에서 분열되는 것이다.
<황후花>를 감독 장이모우의 극한에 이른 나르시시즘의 결과로
우려하는 시선은 여기서 비롯된다.
실상, <황후花>를 점령하고 있는 이미지들은 중국의 내재적 힘에 대한믿음이다. 탐미적이다 못해 탐욕스러워 보이는 미장센의 과잉 역시 동일한 관점에서 이해될 수 있다.
--- 두번째 영화 ---

영화명 : 데자뷰
감 독 : 토니 스콧
출 연 : 덴젤 워싱턴, 발 킬머, 폴라 패튼,

때는 마디그라 축제일
뉴올리언스의 한 부두에서 벌어진 폭파 테러 사건의 증거물을 확보하기위해 현장에 나간 더그는 지금껏 데자뷰라고 알려졌던 현상에 대한
놀라운 수수께끼를 알게된다.
그는 테러로 희생된 수백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범인과의,
그리고 시간과의 두뇌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모든 것을 바꿀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도박에 몸을 던진것이다.

시공의 물리적 개념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칼린은 수사 과정에서
범행의 피해자인 한 여인에게 강렬한 이끌림을 느낀다.
칼린이 온 미래의 시점에선 이미 죽은 피살자인 여인.
그러나 과거로 돌아간 시점에서 그녀는 부두 폭파 테러를 막을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당사자이다

데자뷰를 제작하게 된 동기
데자뷰라는 현상은 수세기동안 인류의 미스테리 중 하나였다.
데자뷰의 느낌은 가끔씩 전혀 생각지 못한 순간에 우릴 찾아와
당혹케한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순간적으로 뜨거운 사랑에
빠지게될때,처음 와보는 장소인데도 마치 내 집 앞마당처럼 익숙하게
느껴질때, 어떤 일을 전에도 여러번 해본것같은 생각이 들때..
우린 모두 묘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철학자들과 영화 제작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의문을
가져왔다. '대체 이 느낌은 어디서 오는걸까? 모든게 생각의
착각일뿐일까, 아니면 뭔가 숨겨진 진실이 있는것일까?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그리고 대체 이 현상이 의미하는것은 뭘까?'
이 영화의 주인공 더그 칼린 수사관 역은 아카데미상을 두번 수상한
연기파 배우 덴젤 워싱턴이 맡았다.
워싱턴은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매료됐다.
러브 스토리와 범죄 스릴러라는 이중 구조 속에서 시공을 넘나들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독특한 구조가 신선했기 때문.
그는 자신도 데자뷰 현상을 체험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한때 브루클린의 어떤 장소에 관한 꿈을 계속 꾼적이 있었다.
어느날 그 곳에 실제로 가봤는데, 전에 와봤던 곳같은 느낌이 강렬히
들었다. 누구나 그런 체험을 했을것이다. 그리고 그 미스테리를
풀어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새로운 블록버스터 영화를 기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로시오는 사랑과 범죄, 시간 여행이라는 다양한 극적
요소를 버무린 이 작품이 제작자에게 어필할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곧, 그는 마실리와 함께 시나리오를 다듬어 브룩하이머에게 보냈다.
시나리오를 받아본 브룩하이머는 이 작품이 기존의 헐리웃 스릴러와는여러모로 다르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데자뷰>는 색다른 배경 속에서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드라마틱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죽은 이를 다시 살려낸다는 컨셉이 참신하지 않은가?
이 작품을 토니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화하면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에 근사한 액션이 가미된 최고의 작품이 탄생할거란
예감이 들었다.'
그는 또 이렇게 덧붙인다.
'난 토니 스콧, 덴젤 워싱턴과 함께 <크림슨 타이드>를 찍은 경험이
있다. 토니와는 <탑건>이후 함께 러브스토리를 찍은 적이 없었다.
헌데 이번에 미스테리 스릴러에 애틋한 로맨스가 깃들어진 작품
<데자뷰>로 셋이 다시 뭉치게돼서 감회가 새로웠다'

데자뷰는 무엇인가, 데자뷰에 숨겨진 우주의 비밀은 어떤 것인가 하는...
데자뷰는 누구나 겪는 흔한 현상이지만 생물학자도, 심리학자도,
신경학자, 물리학자도 그 원리를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
최근의 이론들은 다양하다.
그런 이론들을 살펴보면:
* 어떤 신경학자는 뇌가 어떤 익숙한 후각적, 시각적, 청각적 자극을
받았을때 일어나는 현상이 데자뷰라고 설명한다. 그 익숙함이 과거와
현재를 분별하는 판단력에 혼란을 일으킨다는것
*의사들의 말에 의하면 잠정적인 대뇌엽 발작을 일으킨 환자중
상당수가 데자뷰 현상을 경험한다고 지적한다. 즉, 대뇌엽 부분에
돌발적인 자극이 가해졌을때 그런 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중 일부는 데자뷰가 '소망 실현'의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내면 깊이 감춰져있던 욕구가 돌출되는 현상이라는것. 그런 면에서
꿈과 비슷하지만 수면 중이 아니라 깨어있을때 일어나는 현상이란
점이 다른 점.
*전생이 있다는걸 믿는 사람들은 데자뷰 현상이 전생의 기억에 대한
증거라고 설명한다.
*양자 물리학자들은 우주의 시공 구조가 왜곡됐을때 '평행
우주'(PARALLEL UNIVERSES)가 우연히 교차하면서 생기는 현상이
데자뷰일수도 있다고 본다.

영화 <데자뷰>는 이중 맨 마지막 이론에 토대를 두고 기획됐다.
시간의 흐름에 대한 첨단 물리학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제작자와
감독은 세계적인 물리학자들의 자문을 구했다.
끈 이론(String Theory)의 전문가이자 콜럼비아대 물리학 교수인
브라이언 그린 박사도 그중 한 사람.
그린 박사는 일반 상대성 이론과 양자 메카니즘에 관한 저서
'우주의 구조(THE FABRIC OF THE COSMOS)',와 '우아한 우주
(THE ELEGANT UNIVERSE)'등을 펴내 주목을 받은바 있다
'우리는 극중 각각의 캐릭터들이 맡은 역할에 최대한의 검증과정을
거치고자 노력했다. '시간의 창' 연구소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의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난 지금까지 관객들이 체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영화를 많이 만들어왔다.
공상 과학과 사실적 과학 사이의 균형을 맞춘다는건 복잡하고 힘든
작업이다. 영화 <데자뷰>를 통해 그균형에 최대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막연히 가능성으로만 여겨지는 사실이 어쩌면 그렇게 막연한것 만은
아닐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달까...'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의 말이다
양자 물리학의 세계를 알기 위해 브룩하이머와 스콧 감독은 그린
박사에게 시간 여행에 관한 이론과 평행 우주론에 대해 최대한 쉽게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린 박사는 설명해줬다.
'시간이란 개념 앞에서 우리의 인지 능력은 사실 100% 우리가 인식하는
것과 다를수가 있다. 예컨대, 우리가 8피트 앞의 거울을 볼때 우린 지금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거울 속의 모습은
16 나노 초 전의 모습이다. (여기서의 16 나노 초는 빛이 거울에 상을
반사한후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자신의과거 의 모습을 보는 셈이다. 밤하늘의 별을 볼때도 마찬가지다.
하늘에 빛나는 북극성의 반짝임도 630년 전에 빛나던 모습인 것이다.
따라서 한가지 확실한 건 시간이란 개념이 우리가 알고 있는것과는
좀 다르다는 것이다'
그린 박사는 여기에 덧붙여 우주 공간엔 무한한 갯수의 '평행 우주'가
존재한다고 믿는 물리학자들의 주장도 소개했다.
우리는 다른 우주들의 존재를 모른채 그중 하나의 우주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라는 것. 한때는 단지 가설에 불과했던 평행 우주론이 최근
들어서는 많은 과학자들의 논문에 등장하고 있다.
평행 우주가 어떻게 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여러가지 관점들이 있지만
그중 가장 우아한 이론은 현대 물리학의 선두 주자 격인 끈 이론이라고
할수 있다.
끈 이론은 우주가 11개의 차원으로 진동하는 작은 실 혹은 막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학설.
이 이론에 따르면 평행 우주들은 우리가 살고있는 우주로부터
밀리미터의 크기의 소 입자로 분리될수 있다.
그린 박사는 이를 좀더 쉽게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의 우주와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빵 덩어리의 아주 얇은 한 조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이런 이론들은 아직도 많은 의문의 여지를 안고 있지만 그 이론들이
던져주는 시간 여행의 가능성은 우리의 마음을 흥분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 그린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우주엔 우리가 직접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비밀이
존재한다. 그걸 깨닫게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공간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