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섬주섬·시

저녁눈-박용래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하는 애송詩 100편中 12 / 얼음연못-두번째달

다음에...^^* 2008. 4. 3. 00:30

▲ 일러스트-잠산


    저 녁 눈 - 박 용래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조랑말 발굽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여물 써는 소리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변두리 빈터만 다니며 붐비다.

박용래(朴龍來)[1925.8.14 ∼ 1980.11.21]
1925년 충청남도 논산 출생으로 1943년 강경상고를 졸업, 
1956년 [현대문학]에 <가을의 노래>, <황토(黃土)길>, <땅> 등이
박두진 시인에게 추천되어 등단하였다. 
이후 향토적 서정이 짙은 작품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1961년 제5회 충남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69년 시집 <싸락눈>으로 [현대시학] 제정 제1회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1980년 제7회 한국문학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1980년 사망
1984년 시선집 <먼 바다>가 간행되었다

▲ 대전 보문산공원에 있는 박용래 시인의 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