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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모음 - 회상/사랑은/비가 오는데/사랑의 썰물/그댈 잊었나/아름다운 사람/둘이서

다음에...^^* 2008. 6. 11. 14:37



슬픈 목소리의 임지훈
자그마한 키에 항상 얼굴에서 익살끼 있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 아주 낙천적인 사람이다.
모든 일을 아예 양지 쪽에서만 보려는 듯한 그의 시각은
항상 벙글거리는 그의 인상에서도 풍긴다.
남에게 관대하고, 그래서 남을 비난할 줄 모르는
그는 영원한 동안의 소유자.
저음이지만 음폭이 아주 넓고, 섬세하게 절제된 창법은
그의 노래의 호소력을 극한에 이르게 하여
그의 통기타 라이브 공연은 항상 만원이다
아래 곡은 임지훈의 앨범 가운데
좋아하는 몇곡만 선정했는데,
특히 '회상'은 지금까지도 애창되는 곡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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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회상 - 임지훈
02. ♪.사랑은 - 임지훈
03. ♪.비가 오는데 - 임지훈
04. ♪.사랑의 썰물 - 임지훈
05. ♪.그댈 잊었나 - 임지훈
06. ♪.아름다운 사람 - 임지훈
07. ♪.둘이서 - 임지훈

♧  회  상  ♧
길을 걸었지 누군가 곁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 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 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네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혼자 놀라 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맘은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 서 있는 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
♧  사랑은  ♧
사랑은 오색빛 찬란한 무지개처럼 
사랑은 바닷가에 쌓아놓은 모래성처럼 
그렇게 사라지지 않는 거에요
그렇게 부서지지 않는 거에요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잠들고 있죠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영원하지요
♧  비가 오는데  ♧
비가 오는데 비가 오는데 내 그리운님은
비가 오는데 비가 오는데 어디에 계신지
거리를 쫓아 헤메여다닐까 차라리 울어버릴까
그리운님에게 편지를쓸까 슬픈영화를 볼까
소중한 물건을 잃은뒤에 오는느낌처럼
내 마음도 지금 그래 
어찌 할 수 없는 혼자만의 슬픔 우~ 비가오는데
소중한 물건을 잃은뒤에 오는느낌처럼
내 마음도 지금그래 
어찌 할 수 없는 혼자만의 슬픔 우~ 비가오는데
(비가 오는데 비가 오는데 내 그리운님은)
비가 오는데 비가 오는데 어디에 계신지
거리를쫓아 헤메여다닐까 (내 그리운님은)
그리운님에게 편지를 쓸까 (어디에 계신지)
비가 오는데 비가 오는데 (내 그리운님은)
거리를쫓아 헤메여다닐까) (어디에 계신지)
그리운님에게 편지를 쓸까 (내 그리운님은)
비가 오는데 비가 오는데 (어디에 계신지)
♧  사랑의 썰물  ♧
차가운 너의 이별의 말이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럼 
내 마음 깊은 곳을 찌르고 마치 말을 잃은 사람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떠나가는 너를 지키고 있네
어느 새 굵은 눈물 내려와 슬픈 내 마음 적셔 주네
기억할 수 있는 너의 모든 것 내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와 
너의 사랑 없인 더 하루도 견딜 수가 없을 것만 같은데
잊혀지지 않는 모습은 미소짓던 너의 그 고운얼굴
어느 새 굵은 눈물 내려 와 검붉은 노을 물들였네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혼자 외로울 수밖에 없어
어느 새 사랑 썰물이 되어 너무도 멀리 떠나갔네
어느 새 사랑 썰물이 되어 내게서 멀리 떠나갔네
어느 새 사랑 썰물이 되어 내게서 멀리 떠나갔네
어느 새 사랑 썰물이 되어 내게서 멀리 떠나갔네
♧  그댈 잊었나  ♧
그댈 잊었나 사랑의 이야기
그댈 잊었나 꿈젖은 지난날들
그댈 잊었나 사랑의 이야기
그댈 잊었나 추억의 조각들
맺지 못할 꿈일랑 떨궈 버리려
두눈 꼬옥 감아도 눈물 훔쳐 내려도
자꾸 생각나는건 무엇 때문일까
이젠 영영 잊으려 두눈 꼬옥 감아도
이젠 영영 잊으려 두눈 꼬옥 감아도
♧  아름다운 사람  ♧
큰 가방 하나 흩날리는 머릿결
길을 나선 그대 보며 느낌을 주고
탈고 안될 마음 그 뭇느낌으로
바라보는 마음으로 사랑을 준다
바닷가에 멈추어선 그대를 보면
그리움에 길을 나선 한 사람이
흩날리는 머릿결로 스치어가서
아름다운 사람이라 얘기할테야
잠자는 갈매기 불을 지핀 연인들
모래밭 발자국에 많은 아쉬움
잊지못할 추억
그 안타까움에 머물렀던 발길 옮겨
어제를 걷나..
그림처럼 아름다운 그대를 보며
그리움에 길을 나선 한 사람이
흩날리는 머릿결로 살포시가서
아름다운 사람이라 얘기할테야
아름다운 사람이라 얘기할테야
♧  둘이서  ♧
시계 소릴 멈추고 커텐을 내려요 
화병 속에 밤을 넣어 새장엔 봄날을 
온갖 것 모두다 방안에 가득히 
그리고 둘이서 이렇게 둘이서
부드러운 당신 손이 어깨에 따뜻할 때 
옛 얘기처럼 쌓여진 뽀얀 먼지 위로 
은은히 퍼지는 기타소리 들리면 
귓가엔 가느란 당신 숨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