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nt-Saens Symphonic Poem 'Danse Macabre' Op.40
생상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
그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이 곡은 1874년 프랑스의 시인 앙리 카잘리스의 기괴한 시를 인용하여 작곡하였다. 세 번째의 교향시인데 명쾌한 곡조에 화려한 색채를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악마의 종류인 죽음의 사신, 해골의 회색 옷차림을 하고 나오는 괴물들이다.할로윈, 즉 그리스도교의 성령 제 (11월 1일)의 전날 밤에…. 교회의 종소리가 끝나자 어두운 무덤 속에서 죽음의 신이 나타나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묘비를 두들긴다. 그러자 많은 해골들이 몰려와 기괴한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고요한 밤 공기가 해골들의 춤 때문에 이상한 분위기로 조성된다. 춤이 크라이맥스에 이르자 ‘진노의 날 (Dies Irae)’ 이라는 중세기의 아리아의 선율을 취급한 왈츠가 나타난다. 얼마 후 오보가 연주하는 닭이 우는 소리가 들리자 해골들은 춤을 멈추고 무덤 속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Danse Macabre' Op.40 Saint-Saens, Charles Camille (1835-1921 F.) Violin: Rene Leibowitz Royal Philharmonic

'Danse Macabre' Op.40 Saint-Saens, Charles Camille (1835-1921 F.) Piano: Horowitz, Vladimir (1904-1989 R.)- Liszt 편곡

생상(Saint Saens, Charles Camille)
프랑스의 작곡가. 파리 출생. [1835.10.9~1921.12.16]
태어난 지 몇달 만에 아버지를 잃은 생상은 어머니의 손에서 자라면서 숙모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3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 5세 때 첫 피아노곡을 작곡할 정도로 음악적 자질이 출중했던 그는 10세에 샬 플레이엘 홀에서 정식 데뷔 무대를 펼쳤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은 흔히 모차르트의 유년시절과 비교되었다.
1848년 파리 국립음악원에 입학하여 작곡과 오르간을 배웠다. 1853년에 첫 교향곡과 미사를 작곡해서 구노, 베를리오즈, 리스트 등에게 절찬을 받았다. 1861년부터 5년간 니데르 메이에르 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는데 당시 그의 제자로는 메사제, 포레 등이 있었다. 1871년엔 프랑스 작곡가들의 신작발표를 독려하기 위해 국민음악협회를 설립한 바 있다.
1888년 어머니의 죽음 이후부터 오랜 시간을 여행으로 보냈다. 알제리와이집트 여행은 그의 작품에서 <알제리 모음곡>이나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이집트풍>으로 표출되었다.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박학다식했던 그는 륄리, 샤르팡티에, 라모 등의 악보를 재발굴하기도 했으며, 고대 로마 악기에 관한 출판도 하고, 시와 연극에 관한 책도 펴낸 바 있다. 그가 남긴 대표작으로는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1869~72), <교향곡 제3번 '오르간'>(1886), <교향시 '죽음의 춤(무도)'>(1874), 관현악곡 <동물의 사육제>(1886),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1863) 등이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