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 ('08 12.20-4050서울산악회) / Querer(좋아합니다) - Rogenberg Trio

언 제: 2008. 12. 20. 누구랑: 4050 서울산악회 산우들과 어디로: 무주 덕유산 향적봉을... 덕유산 설경이..... 덕유산의 설경이 그리도 좋다길래… 겨울산행을 기다려 왔다 기대가 너무 컸나 한겨울이기엔 아직 이름인가 산은 운무로 덮혀 한치 앞을 볼수 없었다 웅장한 산새는 어디매 있는가? 앞사람 발 굼치만 끝없이 쫓으며 온종일 뿌우연 연무 속을 걸었다 그래도 습기 품은 공기가 싫지 않았고 떨어진 나뭇잎도 남아 있는 가지들도 오늘과는 다른 모습을 꿈꾸리라 인생이란 이런건가 보구나... 시야를 아무리 흐리게 하여도 그래도 정상은 있었고 1600 고지 향적봉에서의 사진 한장은 소중했다 내 서 있는 곳이 높다고 높은곳이 아니고 아니 보인다고 저만치 아래에 있는 것도 아닐진데 알 수 없는 인생길이지만 가리라... 힘들어도 가리라... 나 있어야 할 자리에 감사와 기쁨을 안고 가리라! 2008.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