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님~~ 저도 울 님들도 아쉬웠겠지만 청송님에 비할까요...
우리는 오시지 못한 청송님의 향을 그리며 풀향기나라로 이동해
말그대로 허브향 속에 아사모향 속에 또다른 푸근함을 누렸답니다.
일송님 초청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우리는 모두는 하나 되었지요..
울님들을 학창시절로 콜라텍 장소로 시간 여행시킨 사운드는 기사님만의 것이 아니었음을...
산수님의 썰렁한 허준 버전, 만회하려 애쓰셨지만 30억짜리 마이크도 이미
산수님만의 것이 아니었음을.......에구~ 에구~~~ 돌아가는 마이크!
다음에라는 호소에도(님들 호소인지 저의 호소인지 아직도....) 불구하고,
장군님의 명예를 건 버티기에도 불구하고 두초면생들은 뽕짝으로 팝으로 망가지기 시작했지요....
박수와 환호와 정겨움속에서 흥겹게 벅차게 망가지기 시작했답니다...
(호호 청송님~ 장군님은 히어로였답니다..'망가져도 함께’가 저의 자존심이죠..호호)
어찌 시작뿐이겠습니까?
내동창 그루터기님의 감출줄 모르는 애교있는 엉덩이 춤.
창밖에서만 서서히 단풍드는건 아니었습니다.
차안에선 열기받은 볼에서, 손뼉치는 손에서, 이야기로 노래로
또 춤으로 이어지는 곳곳에서 단풍들고 있었습니다...
누구랄 것도 무엇이랄 것도 없이 흥에 겨워 정에 취해 있었습니다.
이곳이 무릉도원이라면 과했을까요?


청송님~~ 어젯밤 잘 주무시기는 하셨는지요?
일송님 기다리시는 VIP레저타운에서 우리는 여유로움과 열정의 또다른 두물머리를 만들어가며..
잠 들기 어려운 밤을 보냈습니다.
작은 불씨를 하늘로 하늘로 날리며 훨훨 타오르는 장작불! 마음도 이미 타고 있는걸요...
이테이블 저테이블로 나눠지는 고소하게 구어지진 삼겹살과 호일꽁치! 님들의 정인걸요....
그루터기님 준비해 온 고구마! 이손 저손 거치며 따뜻하게 익어 가는 아사모 사랑의 나눔인걸요....
넘치는정 열정에 쌓인 마음은 밤하늘을 어둡게 하기엔 역부족이었답니다.
새벽종님의 밤에 울려퍼지는 노래소리!
초록낭구님과 벤자민님의 어우러진 블루스는
톡톡튀는 매력 아사모에 활력을 주는 소스 바로 그것이었지요....
장군님의 무대를 휘어잡는 노래! (자켓까지 벗으시는걸 보면 아마도 돈좀 쓰신듯....)
밤바다님의 온몸을 다 던져 추시는 정열적인춤!
이에 질세라 맛짱 떠보시는 산수님의 춤!
'내가 빠지는 줄 아냐?' 는 듯 뒷모습 보이며 자켓별려 양손에 잡으시고는
무게 잡고 추시던 새벽종소리님의 춤!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앞에서 뒤에서 어둠속에서 구부려서 올라가서
연신 셔터를 누르시던 파란바다, 밤다바님(바쁘기도 하셨죠..게다가 서빙까정)
이것이~ 다인 듯 쏟아내는 사랑 폭팔의 끝은 아니었어요...
해바라기님의 어쩌지 못한 마음, 흩어진 저의 마음은 또다른 열정이 되어갔지요.
분수와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한 그루 소나무(일송)아래 우린 다 사르지 못한 마음을
또 다시 토해내고 있었답니다...
조수미가 부러울까 예술의 전당이 따로 있을까 은파님의 맑고 고운 가곡!
밴자민님의 톡톡튀는 노래에 가장 많은 님들의 덴스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일송님의 또다른 얼굴 가수로서의 노래도 수준급이었고..
불루그린님과 미사리님의 노래또한 엄정행 나와보라해요.......
누구인지의 끈적한 노래에 주체 못하는 사랑을 여기 저기 나누시던 무지개 언니!
내친구 그루터기님의 사랑밖에 난 몰라는 우리 아사모님들의 사랑이 그리 만든듯...
아쉬운건 청송님의 빈자리 뿐이 아니었지요... 시간 또한 아쉬움임을....
우리는 다함께 손잡고 해바라기곡의 사랑으로를 합창했지요...
잡은 손에서 손으로 우리들의 커다란 사랑은 전해져가고 있었답니다...
사랑으로....아쉬움으로.....믿음으로......




청송님~~ 님들께서 첫동행이라고 후기를 올리라네요...
짧고 지루하지 않게 한다는 것이 이리 장황하였습니다..
더 길게 하고픈걸 고민고민 하며 줄여가는 내내 또 다시 행복하였고,
제 머리 속의 그려지는 그림에 온미소님의 미소가 제 얼굴에도 있는 듯 여겨집니다.
청송님께서 맺어준, 아사모가 엮어준 동창과의 만남! 우린 1박을 하며
학교 교정에 핀 장미 이야기, 축제 이야기, 교사된 친구와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카페어서 주고 받은 짧은 글속에서 이미 우린 친구됨을 확인하며
“맞아 맞아....” "아~~~ 뭐라고?" "으~~응..." "그래~~~~"
졸음이 밀려 올때 까지 우리는 연인처럼 두손 꼭 잡고, 얼굴도 만져가며
그렇게 천천히 잠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다음에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