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앨범

삼각산을 벗과~ ('06.12.17) /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Brandy

다음에...^^* 2006. 12. 17. 22:51

어젯 밤(12/16 토)부터 새하얀 눈이 펑펑 쏟아졌다
너무도 아름다운 밤을 남편과 걸었다
뽀드득 뽀드득 발자욱을 남기며
마치 우리가 걸어온 길을 지나 오듯
줄줄이 이어진 발자욱.........
오늘 아침 온세상이 눈으로 덮히고
눈 가득 덮힌 산이 보고파
밤바다님 삼각산 산행 하신다니
그루터기랑 같이 끼워주라 청했다
그리고는 그 설산 속에서
어린아이가 된 듯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사랑을~~~ 우정을~~~~ 위하여~~~~ 출발~~~~~~

친구여~~ 이제 슬슬 빠져 볼까나~~ 우리의 우정을 다져 볼까나~~

눈밖에 안보여...눈의 나라야~~ 친구야~~ 뭐라구~~~~

여기도 눈꽃~ 저기도 눈꽃~~ 이렇게 밟아도 되는거니???

우우우우~~~ 떨어질것 같네.....

하하하하하~~~~ 와우~~~~~

우와~~ 눈바위.. 눈기둥.. 널 부르네~~

 어봐~~ 느껴봐~~ 눈이 내맘을 듣고파 하는데~~

엉~~ 아니~~ 눈속에 딸기가.......왠떡이래~~ 왠딸기래~~~

친구부터 하나..손대고 먹으면 딸기가 없어진데.....

크크큭~~~딸기는 안보이고 눈송이만 한입가득....옆에건 내꺼~~

나두 나두~~ 오잉~~나두 묵으야긋네...보면 안되쥐이~~

에잉~~ 걍 얼굴을 팍~~~ 눈속 딸기는 이리 먹는거야요~~

하느님~~ 눈속 딸기 고마워용~~~

쌓인눈~ 이거 다 내꺼얌~~ 나 잡아봐라...

나 잡으려면 같이 굴러야 할걸~~

보이는눈 이거다 니꺼라구~ 그려 그려~~ 뭔들 못해보겠니~~ 간다구~~

굴러볼까~~ 눈과 함께 하나되어 보자~~ 일루와~~~

봐봐~~ 하나! 둘!! 셋!!!~~

야호~~ 눈세례...야홋!~~ 

사랑해~~ 칭구야~~

슬슬~ 내려가~ 아녀 올가라봐~ 에구~ 푹 빠진거 보이징~~

눈속에 푹~~ 우정에 푸욱~~~사랑에 푸우욱~~~~

눈속에 묻힌다는건 바로 이런거지...

아~~ 편안해...눈에는 눈만 보여...

아~~ 포근해..하늘도 눈으로만 보이네...

우와~~~~ 야호~~~~하하하~ 호호호~

벗이여~~ 우리의 우정은 눈속에서 더 피어날거야~~ 

밤바다님~ 사진 탱큐 탱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