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섬주섬·시

남해금산-이성복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하는 애송詩 100편中 3 / Ocean Fly-Guido Negraszus

다음에...^^* 2008. 3. 14. 08:36

▲ 일러스트 - 잠산      

남해금산 - 이 성복 -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주었네 남해 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1986> 1952년 상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7년 '문학과 지성'을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 1980년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1986년 '남해 금산', 1990년 '그 여름의 끝', 2003년 '아, 입이 없는 것들'을 발표했으며 김수영문학상과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