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요.~~
어젯밤에 하얀 눈이 소리 없이 내렸지요
폴폴 내리는 눈을 바라보니 우연히 만난 카페식구들 생각이 나더이다.
눈이 오면 더욱 추억되는 사람들이 있지요
꼭 찍어 ~ ~ ~ ... ㅎㅎ (아하 우리들~ 좋죠?)
추억 할 게 많은 사람이 행복하다는데 그래서 전 행복한 어젯밤이었네요
한 순간도 추억이 아닌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내겐 의미 없다 여겨지는 것이 누군가에겐 큰 의미가 되는 게 맞답니다.
저의 첫사랑이 짝사랑이었는데 (쉿~ 비밀! 님한테만 ㅋㅋ)
그시절 좋아했던 김춘수의 꽃이란 시가 한귀절 떠오르네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나도 그에게로 가서 그의 꽃이 되고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중략....
제가 짝사랑했던 그는 아직도 나의 의미였음을 모를껄요... 후후후...
있잖아요.~~
저한테도 님~란 작은 꽃이 있는데...
님은 우리들과 또 님의 누군가들에게 커다란 꽃일 겁니다
비록 님의 의지대로 물들인 빛깔이 아닐지라도
우리와 님의 누군가들에겐 분명 그들만이 빛깔고운 꽃일 겁니다
참으로 괴롭고 어려우시겠지만 부디 힘내세요
님 자신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커다란 힘이란걸 꼭 기억해 주시고요
님을 늘 응원할께요... 님을 항상 기억할께요...
님도 우리를 응원해주세요.... 우리들을 항상 기억하면서 말이에요..
작은 맘을 동봉합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2010. 12. 27 아침에...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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