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아래를 내려다 보니
비에 젖은 낙엽이 어찌도 곱고 이쁘던지...
아스발트 위에서
반짝이듯 환히 떨어져 있는 낙엽들이
오히려 처연하더이다
오늘 오전
남산의 낙엽길을 걷자는 제안을 물리고 나니
맘은 온종일
남산으로
창 넓은 카페로
향하고 있었답니다.
시간은 훌쩍훌쩍 널뛰기 하고
시절은 오간데 없이 저 멀리 있으니
이래서 혹자들은
세월이 무심타 했나 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거라 하데요..
하지만 아직은 가을입니다...
맘이 향하는 만추의 정을
저는 이곳에라도 슬며시 두고 가렵니다...
울님들도
맘이 동하는 가을을 만끽 하시면서
맛난 저녁 드시고
멋진 밤을 맞이 하시와요....^^*
2012년 11월 월요일 저녁에...
다음에였씀다...^^*
♬ 흐르는 곡은 Lee Oskar의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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