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앨범

반가운 만남 / 그대였군요 外 - 손현숙

다음에...^^* 2011. 1. 26. 13:16

반가운 만남
어제 반가운 만남이 있었다
고촌의 분위기 좋은 갈비집에서, 행주산성의 경치 좋은 찻집에서
산수님 밤바다님 그리고 두분의 옆지기 그리고 나의 옆지기(?) 이레님... 이랑 ㅎㅎ
바닷가에 두둥실 피어오르는 뭉게구름
산허리를 몽실몽실 감싸고 있는 흰구름
밤바다님 산수님 그리고 두 옆지기님들의 어울림에 정감이 간다
또한 따뜻한 정을 목마르게 퍼주고 있는 친구 이레의 맘이 애틋하다
인생사 생노병사라고... 혹자는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 했던가
우리들이 어디쯤 와 있는지는 서로가 다르겠으나
어떻게 와야 하는지 또 어떻게 가야 하는지는 같은 맘이라 여겨진다
창 밖엔 추위로 얼어붙은 강물 위로 뉘엿뉘엿 석양을 물들이고
어느새 우리는 눈으로 말하는 사이가 되어 있었고
눈으로 듣을 수도 있는 하하 호호 웃음 소리도 카페 안에 가득 울려 펴진다

2011년 1월 26일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