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리포 해변... 십리는 안되 보여도 이쁘고 조용한 바닷가이다 동해가 남자의 바다라면, 서해는 아마도 여인의 바다일 것이다 잔잔하고, 고요하고, 차분하면서도 하늘과 하나되는 조화가 있다 알이 통통히 찬 쭈꾸미가 제철이라나 꼬물대는 다리살 알까지 몽땅 먹어야 하는 고민 속에서도 맛있음이야...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바닷물 속에 에라~~ 첨벙첨벙~~ 즐겁지 아니한가 친구야~~ 너두 첨벙첨벙~~ 뾰죽 구두 신고, 청바지 입고 첨벙거려 보는 즐거움 격없는 친구들과 마주보며 얼마나 웃었던지... 굴껍질로 해변을 가득 채운 바닷가 올망졸망 솟은 바위들... 더불어 소녀시절로 돌아 간듯한 착각... 이 모두가 참으로 즐거웠다 매 순간 함께한 울 친구들 고마워요~~ 아주 많이... 2007. 3. 31. / 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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