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앨범

선달산('08.1.5.)-4050서울산악회 / Only Hope-Mandy Moore

다음에...^^* 2008. 1. 6. 19:32



2008. 1.5.(토) 4050서울산악회 대장: 니하운
코스: 생달리(봉화군 물야면)→사기점마을갈림길→선달산→늦은목이
      →갈곶산→헬기장→봉황산→부석사경내→부석사주차장 
올해는 산을 오르면서 체력을 길러야지
요즘 부쩍 체력이 떨어지고 골밀도도 낮다하고..
첫 산행은 80여명이 참가한 먼길을 택했다.
벗과 함께 경북 봉화의 선달산으로
그리 힘들것 같지 않았는데
막상 들어서 보면 쉽지 않은 곳 또한 산인가 보다
가파른 눈길에 오르려 해도
미끄러지고 버둥대기를 수차례
산우들의 도움을 받고서야 벗어날 수 있었다
눈길과 가파른 경사로 힘들었던 선달산을 벗어나니
앙상한 나뭇가지 아래로 두툼한 솜이불 같은
낙엽이 가득 덮여있는 갈곳산이 기다렸다
원 없이 낙엽을 밟아 보고
수북히 쌓인 낙엽만이 주는 소리도 원 없이 듣고
무겁게 떨어지는 눈꺼풀 사이로
언제 따라 왔는지 천정 가득 낙엽이 깔려있고
내 밟은 낙엽 소리도 눈꺼풀 위에 머물고
두 손 꼬옥 잡고 귀경하는 버스에서
친구는 속삭였는데 우리~~
영원보다 오래도록 아프지 말고 우정을 나누자고...
2008. 1.5.
몸은 피곤해도 입가엔 미소가

하낫, 둘...쭈욱 펴고...가볍게 돌리고... 

한적한 산길을 친구와....

발길이 뜸한 산길이었다. 길을 만들어 가며 오르고 오르니...

어느덧 선달산 정상...

친구의 포즈도 멋지고 하늘빛도 곱고

둘이서 좋아라..한컷

셋이면 더 좋아!!  또 한컷

하산길엔 어둠이 내리고 노을진 하늘 참으로 아름다웠다...
밤바다님~ 사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