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앨범

삼각산('08.1.20)-4050서울산악회/Rigoletto中 La donna e mobile( 여자의 마음)-루치아노 파바로티

다음에...^^* 2008. 1. 20. 10:34



의상봉에서 바라본 원효봉 백운봉 만경봉 노적봉
아는이 하나 없어도 산을 오를만한 만한 용기가 생겼다.
하루 전까지도 신청하는 사람이 없어 망설이다가
산행하는 당일 아침 일찍 꼬리글 달고 따라 나섰다.
백운봉 만경봉 인수봉
이 세 봉우리를 일컬어 삼각산이라 한다고..
낯설었지만 찬찬히 한발한발 발걸음을 떼다보니
산사람들은 금방 편안해 지나보다.
산처럼.. 어우러지는 자연처럼..
원효봉을 오르고 여유있게 하산했나 싶었더니
의상봉을 향해 다시 촉촉히 땀을 흘리며 오르니
멋진 봉우리들이 하늘을 그리고 나를 향하고 있다
조용하고도 당당하게 멋진 모습을 보인다
한겨울에도 소나무의 푸르름은 띠처럼 이어지고
그 사이 사이로 속살을 다 드러낸 바위와
애잔하기까지 한 앙상히 마른 나뭇가지들...
속살 드러남이 부끄러웠나
감싸안듯 덮어주고 있는 흰눈의 조화가
한폭의 동양화를 그리기에 충분했다
함께한 산우들은 이방인도 따뜻하게 반겨주었고
함께했던 난 버스 정류장을 향하면서도
자꾸 뒤 돌아 보았다..
저것이 의상봉!
둥근 바위살이 온전히 보이는 것이 노적봉!
동네 앞산처럼 둥글둥글한 원효봉!
끈적이며 아니 오겠다는 마음을 꼭 붙들었다
집에는 함께 가야겠기에....
2008. 1. 20.
어둠이 찾아 들면서..향기

2008. 1. 20. 삼각산을
3040서울산악회 안산 대장및 산우들과
코스: 산성매표소-원효봉-의상봉-산성매표소
山上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부른 여자의 마음을 안산 대장님이..♬